사람마다 심리적 반경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일주일에 한번은 아이가 좋아하는 키즈카페를 간다. 거기서 많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는데, 어떤 아이와 부모님은 처음 봤는데도 마치 원래 알던 사이마냥 미소를 띄고 다가오고 친근감을 표현하고 말을 거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어떤 아이와 부모님은 눈치를 살피고 거리를 두던가, 아예 타인에게는 관심이 없고 아이든 어른이든 자신들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사람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느 선까지 허용해줄 것이지에 대한 심리적 반경이 다른 것이다.
그렇다면 뭐가 좋을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미소교회에서는 금년 상반기에 "울타리"라는 책을 함께 공부하였다. 심리적, 신체적, 관계적, 일적, 영적 울타리들에 대해 배웠다. 그렇다하더라도 우리가 배운 내용을 곧바로 삶에 적용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학습되고 반복된 습관이 하루 아침에 바뀌어 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나는 두 종류의 방식으로 요약해서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는, 사람을 심리적 반경의 범위로 삼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테두리가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느냐가 중요하고, 사람에게서 사랑받는 것에 목매는 것이다. 관계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사람이 기준이 된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어 그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이 중요하게 되고 또 나를 중요하게 여겨주는 사람에게 내가 도움과 관심을 주고 사랑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특별히 관계가 단절되지 않는 이상, 대체로 늘 눈 앞에 보이기 때문에 쉬운 목표, 쉬운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대상이라는 잇점이 있다. 반면에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나 자신이 아닌 외부의 대상이기 때문에 중요한 사람과 관계가 단절되거나 내가 바람직한 피드백을 받지 못하면 내가 고통당하게 되는 취약점이 있다.
둘째는, 나 자신의 목표를 심리적 반경의 범위로 삼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가치를 목표달성, 일의 성취에 두기 때문에 관계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시간, 에너지, 노력을 자신의 목표에 쏟아붓기 때문에 무언가 업적을 이룰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하지만 대인관계에 무관심하거나 소홀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자신의 일이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주변에 지지받을 관계망도 부족하기 때문에 큰 좌절과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을까? 결론은 관계든 일이든 둘 다 필요하다. 하지만 비율적으로 보자면, 나는 일이 60-70%, 관계는 30-40%가 적당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신앙의 면에서 보더라도, 신앙이 무엇인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가, 안보이는가. 안보인다. 그럼 하나님이 계신 것을 어떻게 알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 충만함 가운데 말씀과 기도와 선한 사역 가운데에 경험하고 만날 수 있다.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하는 사람은 성령으로 충만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 진실로 마음을 열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기 위해 씨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관계다. 하지만 관계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때론 관계가 안맺어지는 것 같고 어떤 피드백이 없을지라도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머무르는 이성적인 노력과 실천 의지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볼 때에는 일에 가깝다. 무엇이 더 중요할까. 우리는 성령의 감동과 위로와 함께 의지도 중요하기에 결국에는 둘 다가 중요하겠지만, 마치 비행기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지상에서 최고 출력의 엔진 발동으로 많은 연로 소모와 중력을 이길만큼의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지만 상공에 올라가게 되면 상승 기류를 타고 지상에 비해 연료를 적게 소모하면서도 빠르게 멀리 날아갈 수 있듯이, 우리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다음 성령의 달콤하고 감동적이고 감사하고 거룩한 열매를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성도 여러분, 즉각적인 감정을 쫓아 사람을 바라보고 일희일비 하지 말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께 전심전력으로 간구할 때에 하늘과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가슴 벅찬 기쁨을 맛보게 될 줄 믿습니다. 이번 2025 다니엘기도회를 의지적으로 참여한 끝에 성령의 충만한 기류에 올라타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 16:15)"
*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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