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은 괴로운 시대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몇몇 연예인들이 과거에 약자를 괴롭힌 일들이 드러나면서 곤욕을 겪는 것을 보게 되었다. 연예인이 되고 게다가 인기가 있어지고 이목이 집중되다 보면 사소한 잘못까지도 드러나는 것이 그 연예인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누구나가 대상이 될 수 있다. 그 사람들만 나쁜 사람들이겠는가. 더 나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은 악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뿐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악하다.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에 홍수 심판을 내리신 이유도, 사람의 모든 계획이 악하기 때문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창 6:5-6), 심지어 홍수 심판 이후에도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마음에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하다고 하신다(창 8:21). 신약시대에 와서도 달라진 것은 없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고 말씀한다(롬 3:23). 예수님도 우리가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낸다고 하셨다(마 12:35). 그런데 사람은 악하다. 그렇기에 악한 것만을 꺼내는 것이다. 때론 악한 것을 깨내기 싫으면 자신에게 악한 것을 꺼낸다.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자책하고 후회하고 심하면 자해, 자살까지도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인간에게 무얼 기대할 수가 있으면 나 자신에게 또한 무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없다. 악의 홍수 속에서 괴로운 시대를 보내며 한탄과 탄식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신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하신다(살전 5:22).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신다(롬 12:21). 그러면 어떻게 이길까. 천하의 바울 같은 사람이라도 자신은 곤고한 사람이라고 탄식하며(롬 7:24) 죄인 중의 괴수 즉 수괴라고 고백한다(딤전 1:15). 그렇다 선을 내는 것도 우리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만일 누가 선을 나의 힘과 노력으로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한다면 그 사람을 피하라. 그런 일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을 내는 좋은 사람이 되려면, 우선적으로 우리가 나 자신에게부터 선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를 괴롭게 하면서 내 마음 속이 지옥이면서 타인에게 선을 베풀고 천국을 줄 수는 없다. 내가 나부터 선을 베풀고 내 마음이 천국이 되어야 타인에게도 선을 베풀고 천국으로 인도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 말에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듯이, 무언가 풍성해야 남에게도 베풀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들 자신에게부터 친절하며 선을 베풀며 은혜가 차고 넘치게 하자.
그러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우리는 우리 자신이 선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 안에 선을 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 안에 있을 때 정죄를 이겨내게 되며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해방시켜 줄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니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은, 예수님을 주는 것이다. 예수님 안에 거하게 허락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행이다. 모든 것은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타인에게도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타인에게 선을 만들어주고 천국을 만들어 줄 수는 없다. 우리가 가진 예수님을 나누어 줄 때 예수님이 나에게도 주셨듯이, 그에게도 선을 베푸시고 천국의 삶을 주시는 것이다. 그러니 괴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나부터가 나 자신을 더이상 괴롭히지 말고 예수님 안에 거하자. 예수님 안에 소망이 있다. 할렐루야!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행 3:6)"
* 미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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